강관

강관의 역사3

주연스틸 2023. 10. 1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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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전 편에 이어 계속해서 강관의 역사 마무리를 지어보겠습니다.

 

 

1951년 미국의 요다(Yoder)사가 고주파 유도 용접법은 창안하였고,  

써머툴(Thermatool)사가 고주파 저항용접법을 창안하여 특허를 획득하였다.

 

요다(Yoder)社의 유도용접은 파이프와 동심원의 Work Coil을 비접촉 상태로 용접점 앞에 설치한 뒤

고주파 전류를 공급, 용접열을 발생시키면 양 엣지에 '가열 전류가 유도'되어 용접하는 것이다.

 

반면 '써머툴법'은 2개의 소접촉자(Contact Tip)를 양엣지부에 설치, 300~500 KHz의

'고주파 전류' 를 직접 공급하여 용접열을 발생시키는 방식 이다.

 

당시는 비접촉시에는 유도방식만이 용접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고 믿었던 시기였는데, 

써머툴법의 경우 2㎜~6㎜ 정도의 접촉면적의 콘택트 팁을 사용하는 획기적인 발상

이었으므로 써머툴사는 일약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1960년대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제조설비의 발전, 보조설비 및 후처리 설비 개발, 비파괴 설비의 출현 등을 들 수 있다.

이 시기에 발전된 고주파 전기저항용접(High Frequency Resistance  Welding : 이하 ERW)은 

유도방식과 접촉방식으로  나눌 수 있는데 통상적으로  6"이하에서는 유도방식(비접촉방식)을, 

그 이상에서는 접촉방식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현재는 표면흠등을 이유로 12"에서도 유도방식을 채택하는 경우도 있다.

 

1950년대의 고주파 저항용접법 출현 이후 10년이 경과하면서 여러방면에서 기술적 축적이 

이루어짐으로써 1960년대에는 강관 생산의 발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롤 성형법이 진보하고 특히 박육 한계, 후육 한계의 확대가 이루어졌으며, 

용접기는 700KW급의 것이 제작되기도 하였으며 저합금강이나 스테인리스관 등을 생산하는 조관기도 등장하였다.

 

용접품질의 검사도 종래에는 주로 육안으로 확인해보는 정도였으나

1960년대 들어서면서 파이프의 품질을 검사해볼 수 있는 각종 비파괴 검사장비가 눈에 띄게 진보하였다.

또한 내면 비드(Bead : 파이프 용접시 용접접합면에 생기는 용접물의  배출로 발생되는

우둘투둘한 선) 절삭기술의 진보는 정밀 비파괴 검사의 적용을 가능하게 하였고, 

동시에 제품의 상품적 가치를 높였다.

 

용접속도 또한 40~60m/min에서 100m/min 이상으로 발전하면서,

이러한 속도를 지속적으로 유지시키기 위한 보조설비와 후처리 설비들이 새롭게 개발되어 실용화되었다.

 


 

우리나라 강관 산업의 역사는 1950년대 말로 거슬러 올라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강관이 생산된 해는 1956년으로 

'삼천리자전차공업'에서 가스용접법으로 만들어낸 자전차용 강관이 그 시작이다.

그로부터 5년 후인 1961년에 우리나라 사람이 직접 설계, 제작한 2" Mill을

일신제강(동부제강 전신)이 설치하였는데, 이때의 용접기는 저주파용접기였다. 

그러나 결과가 좋지 않아 가스용접으로 전환하였다.

또한 같은해 부산철관공업(세아제강 전신)은 일본으로부터 2" 중고 조관기를 반입, 생산을 시작하였다.

 

고주파 용접기가 도입된 것은 일본보다 3년뒤인 1964년으로 일신제강(동부제강 전신)이 

100KW급을 설치하여 고주파 시대를 처음으로 열었고 뒤이어 한국강관(지금의 휴스틸)이 

1967년에 영등포공장에서 전문적인 강관생산 체제를 갖추면서 구경의 확대가 이루워 졌다.

이어서 같은 해 일신제강이 20" Mill을 설치하면서 양적인 팽창이 시작되는 계기가 되었다.

 

강관의 연간생산량이 100만 톤을 초과한 것은 1979년으로,

이 때를 전후하여 80년대 양적 팽창의 기반이 되는 고속화, 대형화의 투자가 이루어졌다. 

1979년 현대강관은 국내 최대 구경인 24" ERW Mill을

미국의 에비에트나(Abbey Etna)社로부터 도입 하면서 강관제조업에 뒤늦게 합류 하였다

삼미특수강(세아창원특수강 전신)은 1977년 국내에서 유일한 6" 심리스 강관 제조라인을 

도입하고, 이듬해에는 국내 최초로 스테인리스 용접강관 라인을 설치하였다.

 

최근 국내 최대 강관생산사는 세아제강, 현재제철(2023년 12월 강관분야만 분사예정으로 

가칭 "현대스틸파이프" 로 준비중으로 알려져있다), 휴스틸, 금년 8월에 에 상장한 넥스틸과 

하이스틸,  한진철관, 동양철관등이 있고 그외 약140여 중소강관생산 업체가 있다.

 

국내 강관 총 생산량은 2014년 640만톤을 최대치를 경신한 이후

저유가, 국내 건설수요위축, 미국 보호무역에 의한 철강쿼터 적용 및 반덤핑 관세 부과와 2020년 코로나 펜데믹까지

겹치며 연간 450~460만톤 순준으로 정체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 강관 내수판매량은  약 300~330만톤이고, 수출량은 대미수출위주로 하며 

2014년 380만톤을 최대치로 그 이후 저유가와 북미 Rig 수감소, 2018년 미상무부 반덤핑

제소등으로 인해 150~200만톤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상으로 강관의 역사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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